’주취자의 신분으로서 조금은 신경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것’에서 배울 것이 있다면 어쩌면 나는 그것을 너무나 신성시하고 있다는 것이고, 시선 또한 신성시하고 있다는 것이고, 소신을 사실은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가 너인 것이 그렇게 두려워할 일인가? 너는 너무 아바타에 심취해 있다. 진짜는 진짜의 시선이 의미 있지 동요하는 대중의 시선은 무의미하다. NPC에게 감정소모할 필요 없다. NPC에게는 보조기억장치가 없다. 진짜인 너로 살 것인가, 가짜인 누군가로 살 것인가. 살아있을 것인가, 죽어있을 것인가.